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키쿠치 유세이(4승 8패 4.42)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키쿠치는 낮 경기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 5월 27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홈 경기라고는 해도 또다시 낮 경기라는 점이 고민스러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와 브리스키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토론토의 타선은 홈런 외의 다른 득점 루트를 만들어내지 못한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또 하나의 홈런을 터트린 조지 스프링어는 7월 한달간 5할 이상의 장타율로 나름 부활하는 중. 그나마 불펜의 2.1이닝 퍼펙트가 유일한 위안일 것이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리스 올슨(4승 8패 3.30)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1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올슨은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2실점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5월 26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근 원정 투구 내용을 고려한다면 6이닝 2실점급 투구는 충분히 기대해도 좋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배싯을 공략하면서 2점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전반기 막판의 집중력을 후반기 첫 원정에서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선제 적시타를 때려낸 라일리 그린은 왜 그가 올스타인지를 증명하는 중. 그러나 3.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브리스키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깔끔한 투구를 해냈다는데 만족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는 우완 강속구 투수 상대로 강속구가 아닌 변화구를 공략하면서 2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올슨 상대로도 이 점이 기대를 해야 할듯. 그러나 낮 경기의 키쿠치는 참으로 기대가 어렵고 디트로이트는 좌완 상대 공략법을 최근 잘 해내고 있는 팀이다. 무엇보다 접전에서 토론토의 불펜은 믿을수가 없다. 투수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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