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빈 번즈(9승 3패 2.32)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5일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번즈는 현지 합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투구를 해낸바 있다.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6이닝 2실점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제이미슨 타이욘 상대로 터진 조던 웨스트버그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5안타가 말해주듯 철저하게 막혀버렸다. 특히 컵스의 불펜 공략 실패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의 투구가 영 좋지 않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7승 2패 3.1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마나가는 시간이 갈수록 구속과 구위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피홈런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약점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크레이머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대활약이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린 이안 햅은 최근 15경기 장타율이 무려 7할을 넘는 중.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을 유지해 줘야 한다.

최근 컵스의 타선은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컵스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준 번즈라면 나름 승부가 될듯. 좌완에게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볼티모어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나름 팽팽하겠지만 결국 불펜이 지켜내는데는 볼티모어의 경기력이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볼티모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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