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카슨 풀머(2패 3.6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2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풀머는 역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홈에서 피안타율이 무려 .133인만큼 리턴 매치에선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스 스트리플링 상대로 2회말 5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그 외의 이닝에 타격이 부진한게 석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한 방이 홈에서 터져주지 않으면 확실히 전개가 어려운 편.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4회초 시작과 동시에 투수를 교체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폴 블랙번(3승 2패 4.11)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5월 11일 시애틀 원정에서 4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 뒤 오른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블랙번은 3번의 재활 등판을 마치고 올라오는 상황. 일단 재활 등판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싱커의 비중이 늘었고 AAA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잘 이끌어내지 못했다는건 상당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 시작과 동시에 극복해 냈다는게 고무적이다. 일단 상위 타선은 충실히 제 목승ㄹ 하는 중.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제이슨 밀러의 공백을 잘 메꾸고 있다.

전날 경기는 결국 에인절스의 한 발 낮은 투수 교체가 승부를 가른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도 선발은 팽팽한 편인데 일단 카슨 풀머는 홈 경기에 확실한 강점이 있는 투수다.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할 여지가 많은 편. 블랙번의 AAA 투구는 불안감이 많이 있긴 하지만 전날 에인절스의 타선을 고려한다면 은근히 잘 버틸수 있다. 결국 이번 경기 역시 후반전이 관건인데 전날 에인절스는 딱 1이닝만 득점한게 전부였고 결국 이 집중력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오클랜드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오클랜드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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