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7승 5패 3.35)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커비는 6월 한달간 3승 1.74라는 훌륭한 성적을남긴바 있다. 5월 20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인지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월요일 경기에서 라이언과 오커트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홈 경기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18번의 득점권 찬스를 만든것도 놀랍지만 그 중 안타가 단 4개라는것도 놀랍다. 동점 상황에서 결정적 홈런을 허용한 라인 스타넥은 딱 그 정도의 투수일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연승이 끊긴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즈(9승 3패 3.72)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7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휴스턴 원정의 부진을 빠르게 극복해 낸 바 있다. 5월 19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는데 최근 원정 투구의 기복이 살짝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히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너무나 심한게 문제다. 1~4번이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 승리는 어렵다. 5.1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임에 분명한듯 하다.

커비와 로드리게즈의 대결은 상당한 투수전을 야기할수 있다. 홈에서 커비는 강한 투수고 시애틀의 타선은 우완 강속구 투수에게 부진하기 때문. 결국 후반전이 관건인데 최근 승리조의 안정감으로 따진다면 볼티모어가 한발짝 정도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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