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불사른 손흥민 “축협, 어떤 축구 원하는지 잘 선택해야…토트넘 재계약은 조금 불편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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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기간을 끝으로 2023∼2024시즌을 마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짧은 휴식기를 갖는다.
마지막까지 몸을 불사르며 중국전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뚜렷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재계약 여부는 “불편한 상황”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 6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중반 나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짧게 내준 컷백이 수비 굴절로 흘러나와 득점으로 이어졌다.
통산 127번째 A매치에 나선 손흥민은 ‘레전드’ 이영표와 함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중국 수비진을 휘저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무실점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긍정적이었다”며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던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찬스를 더 살렸다면 더 큰 점수 차로 이겼을 것이다.
하지만 1-0 승리도 완벽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도훈 임시) 감독님과 코치진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반 경기 도중에는 중국 원정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손가락으로 ‘3-0’을 만드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원정길에서 중국을 3-0으로 대파한 걸 상기시킨 것이다.
손흥민은 “특별히 야유받을 행동은 하지 않았다.
우리 홈에서 그렇게 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한국 팬들을 무시한다는 생각을 받았고, 선수로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작년에 우리가 이겼던 스코어를 제스처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서는 “축구를 배우면서 기본적인 틀 안에서 규칙과 규율이 중요하다.
여러 감독님을 보고 여러 경험을 하며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는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축구에선 규율대로 움직이고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한국이 어떤 축구를 할지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니 시간이 걸려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손흥민은 퇴근길 믹스트존에서도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 달성에 대해 “이렇게 많이 뛸 수 있는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몸 상태가 되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대표팀을) 너무 오래 하고 싶고 최대한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은 재계약 소식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심지어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등 이적설까지 나돈다.
토트넘이 ‘레전드’ 손흥민에게 푸대접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아직 드릴 얘기가 없다.
구단과 오고 가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조금은 불편한 상황인 것도 사실이다.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구단에 있는 동안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했다.
나 자신과 또 팬들과 한 약속이 있기 때문에 지키고 싶다.
아직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상황은 아니다.
아직 기간도 충분히 남아 있다.
내가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가 끝나고 이제 대한축구협회는 9월 북중미월드컵 최종 예선 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손흥민은 “정말 원하는 감독님을 데려오려면 세계적인 명장을 데려와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런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 좋은 감독이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협회에서 어떤 축구를 원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지 잘 선택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9월까지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으니 너무 성급한 것보다는 진행 과정을 조금 여유롭게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그게 또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도움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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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몸을 불사르며 중국전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뚜렷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재계약 여부는 “불편한 상황”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 6차전 중국과의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중반 나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짧게 내준 컷백이 수비 굴절로 흘러나와 득점으로 이어졌다.
통산 127번째 A매치에 나선 손흥민은 ‘레전드’ 이영표와 함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중국 수비진을 휘저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무실점 경기를 마칠 수 있어 긍정적이었다”며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던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찬스를 더 살렸다면 더 큰 점수 차로 이겼을 것이다.
하지만 1-0 승리도 완벽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도훈 임시) 감독님과 코치진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반 경기 도중에는 중국 원정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손가락으로 ‘3-0’을 만드는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원정길에서 중국을 3-0으로 대파한 걸 상기시킨 것이다.
손흥민은 “특별히 야유받을 행동은 하지 않았다.
우리 홈에서 그렇게 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한국 팬들을 무시한다는 생각을 받았고, 선수로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작년에 우리가 이겼던 스코어를 제스처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서는 “축구를 배우면서 기본적인 틀 안에서 규칙과 규율이 중요하다.
여러 감독님을 보고 여러 경험을 하며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는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축구에선 규율대로 움직이고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한국이 어떤 축구를 할지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니 시간이 걸려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손흥민은 퇴근길 믹스트존에서도 취재진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4위 달성에 대해 “이렇게 많이 뛸 수 있는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몸 상태가 되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대표팀을) 너무 오래 하고 싶고 최대한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 완장까지 찬 손흥민은 재계약 소식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심지어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등 이적설까지 나돈다.
토트넘이 ‘레전드’ 손흥민에게 푸대접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아직 드릴 얘기가 없다.
구단과 오고 가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조금은 불편한 상황인 것도 사실이다.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구단에 있는 동안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했다.
나 자신과 또 팬들과 한 약속이 있기 때문에 지키고 싶다.
아직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상황은 아니다.
아직 기간도 충분히 남아 있다.
내가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가 끝나고 이제 대한축구협회는 9월 북중미월드컵 최종 예선 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손흥민은 “정말 원하는 감독님을 데려오려면 세계적인 명장을 데려와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런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 좋은 감독이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구협회에서 어떤 축구를 원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지 잘 선택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9월까지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으니 너무 성급한 것보다는 진행 과정을 조금 여유롭게 지켜봐 주시면 좋은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그게 또 선수들과 팬들 그리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도움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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