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알란야스포르는 4일 오전 2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 위치한 에르여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35라운드에서 앙카라귀쥐와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알란야스포르는 승점 49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이날 황의조는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18분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알란야스포르는 전반 10분 만에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0-1로 내내 끌려갔다. 이후 후반 42분에는 푸르칸 바이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패색이 짙어지던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5분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오우즈 아이딘이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황의조는 평점 7점을 받았다. 팀 내 3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황의조는 27분 동안 패스 성공률 86%, 키패스 1회, 페널티킥 유도 1회, 태클 1회 성공, 지상 볼 경합 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지난 2월 알란야스포르로 임대를 떠났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아다나 데미스포르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는데 상대 선수에게 '살인 태클'을 당하면서 4분 만에 다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한달 반 가량 뛰지 못했고, 지난 4월 복귀해 3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됐다. 이스탄불스포르전에서는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고, 이날 경기까지 총 5경기 90분을 소화했다. 튀르키예 입성 후 공격포인트는 신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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