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日 천재 타자들보다 더 좋았다… 이제 김하성 과 붙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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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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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스프링트레이닝과 시범경기 일정은 훌륭하게 잘 마쳤다. 전례를 살펴도 이보다 더 좋기는 어려운 한 달이었다. 이정후의 적응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이제 키움 시절 팀 선배였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기다리고 있는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이날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정후는 이날 세 타석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삼진 하나를 당했다. 이정후는 앞으로 자신의 근거지가 될 오라클파크에서 첫 경기를 소화하며 적응을 이어 갔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해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375에서 0.343으로 다소 떨어진 채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애리조나를 떠나기 전인 3월 23일까지 무려 0.414, 시범경기 출루율은 0.485에 이르렀다. 콜리세움과 오라클파크를 오가며 치른 오클랜드와 2연전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0.343, 출루율은 0.425까지 떨어졌으나 사실 이 또한 매우 훌륭한 성적이다.
KBO리그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였고, 여기에 국제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이정후다.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었다. 야구라는 언어는 세계 어디 가나 다 비슷하지만, 환경과 스타일은 분명 한국과 미국이 다르다. 게다가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더 수준이 높다. 이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꽤 무거웠다.
그러나 이정후는 순조롭게 미국 무대에 적응했다. 물론 마이너리그급 선수들을 상대한 전적도 있지만, 시범경기는 고타율로 마쳤다. 좌완 상대로도 곧잘 안타를 때렸고, 주력과 수비에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빠른 타구 속도와 장타까지 보여주며 자신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그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부분들은 여론 변화를 이끌어냈다.
아무리 아시아에서 뛰어난 활역을 펼쳤던 타자라고 해도 첫 시범경기에서는 굉장히 고전하는 패턴이 있었다. 실제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한 스즈키 세이야는 2022년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나갔으나 타율 0.235, 출루율 0.350에 머물렀다. 스즈키는 아시아 선수로는 보기 드문 5툴 플레이어라는 호평을 받았는데 시범경기 당시에는 적응에 다소간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한 요시다 마사타카도 흐름은 비슷했다.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교타자 중 하나로 메이저리그에서도 3할이 가능하다는 호평 속에 입단했다. 이정후의 비교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시다 또한 첫 시즌인 2023년 시범경기에서는 6경기에서 타율 0.231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75로 높은 편이었지만 안타 자체가 많지는 않았다.
이를 고려할 때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13경기에서 타율 0.343, 출루율 0.425를 기록했는데 이는 스즈키와 요시다의 첫 시즌 성적을 뛰어넘는다. 시범경기 시작 전 찾아온 가벼운 옆구리 부상, 막판 일주일 정도의 결장 빌미를 제공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경험을 쌓은 채 개막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것이 아쉬운 정도다.
이제 이정후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개막 4연전 시리즈를 위해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그리고 그 샌디에이고에는 키움 시절 선배인 김하성이 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하성이 한국인 야수에 대한 편견을 상당 부분 깨뜨렸고, 그 덕을 이정후가 본 감도 있다. 절친한 사이지만 승부에 양보는 없다.
김하성도 27일 시범경기에 나가며 이정후를 불러들일 준비를 모두 마쳤다.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두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7타수 무안타라는 다소간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아직 시즌 두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올해 팀의 유격수 및 중심타순의 중책을 맡은 만큼 팀의 기대도 크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5번 유격수로 나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정후와 대결하기 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팀의 확고부동한 주전 선수인 김하성은 이날 두 타석만 소화하고 경기에서 빠져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이날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12경기에 나가 타율 0.323을 기록했고,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했다. 중간에 정규시즌 두 경기가 끼어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 속에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날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특유의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쳤다. 2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시애틀 선발 로렌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7구째를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보가츠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라갔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29일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예상에 따르면 김하성은 선발 5번 유격수, 이정후는 선발 1번 중견수 출전이다. 고척돔에서 나란히 서던 두 선수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서로를 적으로 두고 싸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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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타를 치지 못해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375에서 0.343으로 다소 떨어진 채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애리조나를 떠나기 전인 3월 23일까지 무려 0.414, 시범경기 출루율은 0.485에 이르렀다. 콜리세움과 오라클파크를 오가며 치른 오클랜드와 2연전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0.343, 출루율은 0.425까지 떨어졌으나 사실 이 또한 매우 훌륭한 성적이다.
KBO리그에서 리그 최고의 선수였고, 여기에 국제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이정후다.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었다. 야구라는 언어는 세계 어디 가나 다 비슷하지만, 환경과 스타일은 분명 한국과 미국이 다르다. 게다가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더 수준이 높다. 이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꽤 무거웠다.
그러나 이정후는 순조롭게 미국 무대에 적응했다. 물론 마이너리그급 선수들을 상대한 전적도 있지만, 시범경기는 고타율로 마쳤다. 좌완 상대로도 곧잘 안타를 때렸고, 주력과 수비에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빠른 타구 속도와 장타까지 보여주며 자신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그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부분들은 여론 변화를 이끌어냈다.
아무리 아시아에서 뛰어난 활역을 펼쳤던 타자라고 해도 첫 시범경기에서는 굉장히 고전하는 패턴이 있었다. 실제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한 스즈키 세이야는 2022년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나갔으나 타율 0.235, 출루율 0.350에 머물렀다. 스즈키는 아시아 선수로는 보기 드문 5툴 플레이어라는 호평을 받았는데 시범경기 당시에는 적응에 다소간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한 요시다 마사타카도 흐름은 비슷했다.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교타자 중 하나로 메이저리그에서도 3할이 가능하다는 호평 속에 입단했다. 이정후의 비교 대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시다 또한 첫 시즌인 2023년 시범경기에서는 6경기에서 타율 0.231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75로 높은 편이었지만 안타 자체가 많지는 않았다.
이를 고려할 때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충분히 긍정적이다. 13경기에서 타율 0.343, 출루율 0.425를 기록했는데 이는 스즈키와 요시다의 첫 시즌 성적을 뛰어넘는다. 시범경기 시작 전 찾아온 가벼운 옆구리 부상, 막판 일주일 정도의 결장 빌미를 제공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경험을 쌓은 채 개막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것이 아쉬운 정도다.
이제 이정후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개막 4연전 시리즈를 위해 샌디에이고로 향한다. 그리고 그 샌디에이고에는 키움 시절 선배인 김하성이 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하성이 한국인 야수에 대한 편견을 상당 부분 깨뜨렸고, 그 덕을 이정후가 본 감도 있다. 절친한 사이지만 승부에 양보는 없다.
김하성도 27일 시범경기에 나가며 이정후를 불러들일 준비를 모두 마쳤다.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 두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7타수 무안타라는 다소간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아직 시즌 두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올해 팀의 유격수 및 중심타순의 중책을 맡은 만큼 팀의 기대도 크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5번 유격수로 나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정후와 대결하기 전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팀의 확고부동한 주전 선수인 김하성은 이날 두 타석만 소화하고 경기에서 빠져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이날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12경기에 나가 타율 0.323을 기록했고,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했다. 중간에 정규시즌 두 경기가 끼어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 속에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날 김하성은 0-2로 끌려가던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특유의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쳤다. 2사 1,2루 득점권 기회에서 시애틀 선발 로렌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7구째를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보가츠가 홈을 밟아 타점도 올라갔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29일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예상에 따르면 김하성은 선발 5번 유격수, 이정후는 선발 1번 중견수 출전이다. 고척돔에서 나란히 서던 두 선수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서로를 적으로 두고 싸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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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오빠토토
03.29 17:42
감사히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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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토토
03.30 18:3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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