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어04레버쿠젠이 유럽 대항전에서도 기세를 이어나갔다.

1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가진 레버쿠젠이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늦은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8분 레버쿠젠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수비수 요나탄 타가 머리로 공을 떨어뜨렸다. 빅터 보니페이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혀 뒤쪽으로 흘렀다. 요나스 호프만이 곧장 후속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이 양 팀 선수들 사이를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레버쿠젠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호프만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띄워보냈다. 보니페이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레버쿠젠은 시즌 무패 기록을 연장했다. 올 시즌 내내 압도적인 기세를 떨치며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있다. 컵대회 포함 42경기 37승 5무를 기록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28경기 24승 4무를 기록했고, DFB(독일축구협회)포칼 5경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선 전승했다.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기록은 8강 1차전 승리를 포함해 2승 1무

무패에 힘입어 3관왕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11시즌 연속 우승 중인 바이에른뮌헨을 승점 16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라운드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포칼은 결승에 오른 상태다. 결승에서 2.분데스리가(2부) 구단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