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약 6주 만에 1군 훈련에 복귀했다. 최근 팀이 부진한 만큼 출장 가능성도 상당하다.

오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울버햄턴원더러스와 노팅엄포레스트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턴은 리그 11위(승점 42), 노팅엄은 17위(승점 25)에 위치해있다.

황희찬이 울버햄턴 1군 훈련에 복귀했다. 울버햄턴은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희찬이 1군 훈련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영상 제목도 '황희찬이 노팅엄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고 게시할 정도였다. 울버햄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황희찬의 팬들을 겨냥한 제목이다.

울버햄턴 입장에서도 황희찬의 가세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울버햄턴은 3월부터 황희찬이 없던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해당 기간 4골 9실점으로 흔들리는 수비와 함께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분전하던 페드루 네투조차 또다시 다쳐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올 시즌 울버햄턴에서 황희찬의 입지는 절대적이다. 리그 10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공격포인트를 쌓은 경기에서 울버햄턴은 5승 2무 5패로 승점 17점을 거뒀다. 현재 승점 42점에서 40%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또한 울버햄턴은 황희찬이 뛰었던 22경기에서 10승 4무 8패를 기록했다. 이는 황희찬이 결장한 8경기에서 2승 2무 4패를 거둔 것과 유의미한 차이가 난다. 울버햄턴이 황희찬과 함께할 때 더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게 수치로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