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개막 10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0-3으로 제압했다.

1993년 메이저리그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개막 9연패를 당한 마이애미는 드디어 첫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마이애미가 패할 경우 2002년 개막 11연패를 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22년 만에 개막 10연패를 기록할 수 있었는데 불명예를 피했다.

선발 투수 맥스 마이어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어는 통산 4번째 등판 경기에서 개인 첫 승리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