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확신에 찬 비판 정몽규 회장 새 감독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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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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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아시안컵 실패, 차기 감독 선임까지 제대로 되는 게 없다. 카타르 월드컵 성공 이후 나아기는 커녕 '악순환'만 반복되는 상황, 비판의 화살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쏠린다.
한국 축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고 그간 언더독이 했던 '선수비 후역습'을 버리고 최대한 볼 점유율을 지키며 빌드업을 통해 상대 골망을 조준했다.
우루과이전 무승부, 가나전 아쉬운 패배로 코너에 몰렸지만 강호 포르투갈을 잡고 '도하의 기적'을 연출했다. 홍명보 전무(현 울산HD 감독)와 김판곤 위원장(현 말레이시아 감독)이 합작한 체계적인 행정 속 세계적인 팀과 대등하게 경쟁, 월드컵 예선에선 조기 본선 진출로 '아시아의 호랑이'의 용맹함을 떨쳤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이후 협회 내 시스템이 붕괴됐다. 홍명보 전무와 김판곤 위원장이 떠난 자리에 정몽규 협회장의 톱-다운 주먹구구 방식, 부끄러운 과거 행정으로 회귀됐다. 이름값에 치중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그 신호탄이었고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리고 아시안컵 졸전 '좀비축구' 4강 탈락 슬픔을 겪어야 했다.
라커룸 안에서 부정적인 일까지 터져 캡틴 손흥민은 은퇴까지 고민했다. 가까스로 봉합돼 대표팀을 위해 뛰기로 마음을 바꿨지만 여전히 달라진 건 없다. 여론에 떠밀려 경질한 클린스만 감독 이후 4개월이 지났는데 갈피를 못 잡는 방향 속 차기 감독 선임이 오리무중이다.
두 번의 임시 감독 체제로 많은 시간을 확보했지만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10차 회의까지 거쳐 후보를 추렸고 정식 감독 선임을 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정해성 위원장이 사표를 던졌다. 사실상 전력강화위원회가 붕괴된 상황이라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긴 어렵다.
총체적인 난국에 지도자협회가 칼을 빼 들었다. "축구인들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위선적 행태를 지적하고 더는 축구인을 들러리로 세우거나, 축구인들을 4연 연임을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폐기하는 걸 중단해라"는 날 선 공식 성명으로 정몽규 회장을 비판했다.
지도자협회는 4개월간 감독 선임에 실패한 건 "정몽규 회장이 원하는 감독을 사실상 내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력강화위원회가 다른 후보를 추천하자 정해성 위원장과 위원회를 불신하고 부담스러워했다. 정해성 위원장 선임부터 사실상 경질까지 과정은 협회 운영이 얼마나 주먹구구고 땜질식인지 증명한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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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고 그간 언더독이 했던 '선수비 후역습'을 버리고 최대한 볼 점유율을 지키며 빌드업을 통해 상대 골망을 조준했다.
우루과이전 무승부, 가나전 아쉬운 패배로 코너에 몰렸지만 강호 포르투갈을 잡고 '도하의 기적'을 연출했다. 홍명보 전무(현 울산HD 감독)와 김판곤 위원장(현 말레이시아 감독)이 합작한 체계적인 행정 속 세계적인 팀과 대등하게 경쟁, 월드컵 예선에선 조기 본선 진출로 '아시아의 호랑이'의 용맹함을 떨쳤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이후 협회 내 시스템이 붕괴됐다. 홍명보 전무와 김판곤 위원장이 떠난 자리에 정몽규 협회장의 톱-다운 주먹구구 방식, 부끄러운 과거 행정으로 회귀됐다. 이름값에 치중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그 신호탄이었고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리고 아시안컵 졸전 '좀비축구' 4강 탈락 슬픔을 겪어야 했다.
라커룸 안에서 부정적인 일까지 터져 캡틴 손흥민은 은퇴까지 고민했다. 가까스로 봉합돼 대표팀을 위해 뛰기로 마음을 바꿨지만 여전히 달라진 건 없다. 여론에 떠밀려 경질한 클린스만 감독 이후 4개월이 지났는데 갈피를 못 잡는 방향 속 차기 감독 선임이 오리무중이다.
두 번의 임시 감독 체제로 많은 시간을 확보했지만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10차 회의까지 거쳐 후보를 추렸고 정식 감독 선임을 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정해성 위원장이 사표를 던졌다. 사실상 전력강화위원회가 붕괴된 상황이라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긴 어렵다.
총체적인 난국에 지도자협회가 칼을 빼 들었다. "축구인들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위선적 행태를 지적하고 더는 축구인을 들러리로 세우거나, 축구인들을 4연 연임을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폐기하는 걸 중단해라"는 날 선 공식 성명으로 정몽규 회장을 비판했다.
지도자협회는 4개월간 감독 선임에 실패한 건 "정몽규 회장이 원하는 감독을 사실상 내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력강화위원회가 다른 후보를 추천하자 정해성 위원장과 위원회를 불신하고 부담스러워했다. 정해성 위원장 선임부터 사실상 경질까지 과정은 협회 운영이 얼마나 주먹구구고 땜질식인지 증명한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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