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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에 부담’ 조성환 감독, 4년 만에 인천과 결별…“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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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도부터 인천유나이티드를 이끈 조성환 감독이 4년 만에 작별을 고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5일 MK스포츠를 통해 “조성환 감독이 인천과 결별한다. 그는 성적 부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팀과 상호 계약 해지를 선택했다. 5일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인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라고 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2020년 인천 지휘봉을 잡았다. 4년 동안 팀을 이끈 장수 감독 중 한 명이다. 2020, 2021시즌에는 파이널B(하위 스플릿)에 머물렀으나 2022시즌 리그 4위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 ACL에서 인상적인 모습과 함께 다시 한번 파이널A(상위 스플릿)에 오르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인천은 4승 8무 8패(승점 20)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최하위 전북현대(승점 16)와 4점, 1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8)과 2점 차이며, 10위 대구FC(승점 20)와는 동률이다.

최근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지난 5월 18일 대전 원정 1-0 승리 후 경기 동안 3무 4패를 기록했다. 초반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혀가는 모습도 잠시, 곧바로 순위 하락과 함께 추락했다.

이에 부담감을 느낀 조성환 감독은 인천 구단과의 결별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그간 구단 측과 오랫동안 계약 해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부진에 대한 부담감이 컸었다”라며 “구단과 조성환 감독 모두 이제는 인천 구단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K리그는 바람 잘 날이 없다. 감독들의 연이은 중도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K리그1에서는 전북(단 패트레스쿠), 대구(최원권), 대전(이민성) 감독에 이어 인천(조성환)이 4번째 감독 교체수를 꺼내든 구단이 됐다. K리그1,2 모두 통틀어서는 성남(이기형), 수원삼성(염기훈)까지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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