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레버쿠젠이 창단 첫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 11연패를 질주하고 있던 바이에른 뮌헨의 기록은 끝났다. 해리 케인과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은 다음 시즌으로 미뤄졌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승점 79점이 된 레버쿠젠은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레버쿠젠 구단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 1904년에 창단한 레버쿠젠의 역사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은 매번 도달하고 싶어도 도달할 수 없는 먼 곳이었다. 그 역사를 깰 수 있는 경기가 찾아왔다.

지난 시즌 도중에 사비 알론소 감독이 강등권으로 추락한 레버쿠젠에 부임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기가 찾아왔다. 강등권으로 추락했던 팀은 알론소 감독과 함께 부활에 성공했다. 이를 넘어서 이번 시즌 유럽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펼치는 팀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에 열린 모든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은 레버쿠젠은 무려 42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세우면서 질주 중이다. 2012~2013시즌 이후로 무려 11년 연속 리그 패권을 장악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야성까지 완벽하게 제압했다. 레버쿠젠은 브레멘전에서 승리할 경우, 바이에른과 승점 차이가 16점으로 벌어지면서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리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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